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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지기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다보면 사람과 사회에 치여 상처입고 그 상처가 미처 아물기도 전에 또 다른 상처를 입게 된다. 어찌하다보면 원치 않는 다툼에 휘말리기도 하고 보이지 않는 따돌림도 당하게 된다. 내가 그랬다. 정말 나에게는 따돌림이나 큰 다툼은 해당사항이 없는 듯 살아왔다. 내 성격이 그런 불미스러운 것을 애초에 차단하는 성격이라 다툼이나 따돌림은 정말 먼 나라 얘기로만 알고 있었다. 신의 장난! 요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을 자초한 것은 자신이지만 그런 묘한 상황들이 겹겹으로 닥치는 것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니다. 다 내 잘못이다. 내가 사회 생활과 인간관계에서 융통성이 없었던 것이다. 사람들에게 공격당하고 상처입을대로 상처 입은 나에게 오래 전부터 예정된 친구들 모임이 다가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 탈출을 꿈꿉니다. 왜일까요? 일상이 힘들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자신의 현재 상황을 부정하고 싶은 걸까요? 비교적 좋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도 자신의 일상을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위치에 오르고자 노력을 하는 그 자리에 있는데도 말입니다. 그렇다면 일상은 벗어나야 하는 것일까요? 잠시 생각해봅니다. 일상이 지겹고 싫다는 것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매일 밥만 먹을 수 없듯이, 가끔은 자장면도 땡기는 날이 있지 않을까. 일상을 탈출하여 캠핑을 즐기려고 하는 심리도 매일 먹던 밥이 지겨워서 새로운 것을 맛보고 싶은 심리와도 같은 것입니다. 일상은 탈출하여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일상을 소중히 여기고 더 아름답고 좋은 하루를 만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