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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지기
원래는 아몬드 나무를 캔버스에 물감으로 그릴 생각이었다. 쉽게 따라할 고흐의 그림을 찾다가 명화 강화유리 도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레카! 없는 솜씨에 어렵게 그림을 그릴 필요가 없다. 괜히 도전했다가 아까운 물감만 버리고 캔버스만 버리게 될 일이었다. 난 고흐의 아몬드 나무 그림이 갖고 싶었던 것이다. 기왕이면 멋진 제품으로. 어설픈 나의 그림 따위는 필요 없다. 예쁘게 프린팅된 강화유리 도마가 있으니. 두가지 사이즈가 있었다. 38cm, 28cm. 38사이즈는 너무 크고, 28사이즈는 너무 작은 감이 있었다. 그래도 너무 커서 부담스러운 것보단 작은게 나아서 28cm사이즈로 구매했다. 두개 사서 하나는 내가 갖고, 나머지 하나는 지인 선물하기 위해서 똑같은 거 두 개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3..
우먼 인 골드, 제목에 매료되어서 보게 되었다. 황금의 여인, 내가 우먼 인 골드가 되고 싶은 바람에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다. 뜻하지 않게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에 관한 내용이었다. 요새 나는 실화에 빠져있다. 이제 허구 영화는 별로 보고 싶지 않다. 왠지 시간 낭비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요즘들어 많은 재산을 소유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평소보다 더 강하게 들었다. 일이 힘든가. 쉬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렇다고 아예 놀고 먹는 백수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냥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은 거다. 돈에 얽매이지 않고 일하는 자유. 생각만해도 설렌다. 그렇게 심리적으로,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상태로 살면 병도 다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먼 인 골드라는 영화는 클림트의 재정적 후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