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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지기
그동안 가스렌지를 사용하다가 이사를 오면서 인덕션으로 바꾸게 되었다. 인덕션이 렌지 청소하기는 너무 쉽고 간편한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이 있다. 그 단점중 하나가 뚝배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뚝배기에 계란찜을 자주 해 먹는 편인데 뚝배기를 사용할 수 없으니 계란찜은 거의 그림의 떡이었다. 물론 중탕으로 하는 방법이 있는데, 인덕션으로 하는 중탕은 정말 비추다. 전자파가 중탕 그릇을 쳐내는 소리에 불안해서 자주 할 수가 없다. 그러다 다이소 계란찜기를 알게 되었다. 앙증맞은 도기에 파스텔톤의 색상도 참 맘에 든다. 식탁에 올려 놓았을때 분위기를 더 아기자기하게 만든다. 가격은 3천원. 다이소는 참 착한 가격의 제품이 많아서 좋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싼 대신에 제품이 질이 떨어지는 물건들이 많기..
주말에 아이가 닭발이 먹고 싶다고 해서 피곤한 몸으로 나갈 수 없어서 배달을 시켰다. 아이에게 먹고 싶은 걸로 알아서 골라서 주문하라고 했다. 주문한 곳은 일조닭발 역촌점이었다. 전에 시켜 먹은 적은 없고 그냥 검색해서 가까운 곳으로 시켰다. 배민으로 3천원을 추가 결재해서 2인세트를 시켰다. 일단 구성은 메인요리인 치즈닭발과 주먹밥, 계란찜, 깻잎과 양파슬라이스, 소스, 서비스로 멘토스와 머리끈까지 챙겨주는 센스! 긴머리는 머리를 깔끔히 묶고 야무지게 닭발을 뜯으라는 뜻인지. 암튼 소소한 것에 감동을 했다. 메인요리인 치즈닭발을 먹었다. 중간매운맛으로 시켰다. 한참 먹다 보니 순한 맛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심하게 매운건 아니었다. 원래 매운걸 잘 못먹어서 심하게 매운걸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