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지기요리
갈치조림 쉽게 하는 법
달콤지기 이작가
2024. 10. 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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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별미중에 하나인 갈치조림입니다. 어릴 적 여름이면 자주 먹던 음식이 갈치조림입니다. 감자 두껍게 썰어서 깔고 살짝 말린 갈치토막을 올리고 양념을 바르고 졸이면 밥도둑이 따로 없죠. 다른 음식 중에서 저는 특히 갈치조림만 보면 엄마 생각이 납니다. 엄마가 여름이면 어김없이 해주던 반찬이기도 하지만 갈치가 다른 생선에 비해 비싼데도 없는 살림에도 엄마는 자주 갈치를 사오셨습니다. 저도 엄마처럼 생갈치를 사다가 토막내서 소금 뿌리고 채반에 하루정도 말렸습니다.
선들선들 불어오는 가을 바람과 햇살에 하루만에 물기가 다 빠지고 꼬들하게 마르더군요. 이렇게 손으로 하나하나 재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어릴 적 엄마의 모습도 기억하게 했습니다. 저도 엄마처럼 엄마가 그 옛날에 하던 살림을 하나하나 해나가더라구요. 오늘 저녁은 엄마 생각을 하면서 갈치조림을 했습니다. 푹 익은 감자가 엄마의 푸근한 마음처럼 포슬거렸습니다.
갈치조림 쉽게 하는 법
1. 감자 껍질을 벗겨 두껍게 썬다.
2. 감자를 냄비에 깔고 물을 두 컵 넣고 익힌다.
3. 양념장만들기- 고춧가루, 다진마늘, 간장, 맛술, 설탕을 넣어 섞는다.
3. 물이 끓어오르면 갈치를 올리고 양념장을 바른다.
4. 양파와 풋고추를 썰어서 토핑하고 한번 더 끓인다.
5. 잘 익은 갈치조림을 감자와 함께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