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볼만한 커피숍 빵다방 직접 가보니 규모가 어마어마
이제는 커피숍도 기업형이다. 그냥 자그마하니 옹기종기 모여 앉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은 인기가 없다. 대규모 기업형으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해야 사람들이 몰린다. 이번에 간 곳이 경기도에 있는 빵다방이다. 이름 한번 고전스럽다. 고전스러운 이름과는 관리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와 무엇보다도 압도적인 규모에 놀라고 또 놀랐다.
겉에서 보면 이정도 규모를 상상할 수 없다. 차를 타고 여러번 이 앞을 지나친 적은 있다.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 미루다 이번에 구경삼아 커피를 마시러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어마어마한 인파에 놀랐다. 여러 종류의 빵과 음료들. 무엇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고객층이 젊은 층이 아니다. 가족단위, 또는 중장년이 오히려 더 많게 느껴졌다. 동네 카페는 주로 젊은 사람들이 주고객층이지만 여긴 달랐다. 돈 좀 있을법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많았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경기도 외곽에 있어서 차를 몰고 나와야 하는 곳이다. 주차 공간은 항상 부족하다. 주차장이 상당히 넓음에도 불구하고 주차공간은 부족했다. 다행이 우리는 바로 빠져나오는 차가 있어서 잠시 대기하다가 들어갈 수 있었다.
이미 점심을 먹고 온 터라 케잌을 2종류 고르고, 각자 음료를 선택했다. 빵은 약간 비싼 느낌이 있었지만 음료는 비교적 괜찮은 가격이었다. 빵도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1층은 이미 자리가 꽉차서 2층으로 올라가서 한바퀴를 돌고 2바퀴를 돌자 빈 자리가 생겼다. 주문을 하고 커피와 케익을 먹고 나왔다. 빵은 맛있었지만 음료는 특별한 맛은 없었다. 그냥 어마어마한 창고형 카페 매장 사이즈에 놀라고 왔다.
아마도 이런 엄청난 스케일 때문에 사람들이 더 몰리는 것 같았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나왔지만 뭔가 대단한 곳을 갔다온 느낌이었다. 한번쯤은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새로운 곳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너무 좋아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니 나도 좋았다. 그리고 새로운 곳에 가봤다는 것에 기분이 더 좋았다. 나들이 삼아, 기분전환 삼아 갔다오는 것을 추천한다. 평소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내 성격상 이렇게 큰 커피숍은 좀 시끄러운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주 가는 것이 아니니,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