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일상
데르뜨와 화과방 구움과자
달콤지기 이작가
2022. 8.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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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르뜨와 화과방 구움과자로 간식을 먹게됐다. 시중에 나와있는 비스킷이나 쿠키보다는 뭔가 더 정성스럽고 고급스러운 과자가 먹고 싶던 차에 화과방 구움과자를 먹게 되다니...
원래는 화과자가 먹거 싶었다. 달디 달고 맛도 별로 없는 화과자. 모양은 요란하기 그지없는 화려하기만 한 화과자가 땡겼다. 이유는 고급스러운 간식을 먹고 싶어서. 화과방 구움과자를 알게됐다. 화과방 구움과자는 화과자와 일반 과자의 중간 지점, 너무 값 싸지도 너무 비싸지도 않은 맛도 저렴한 과자들과는 차별화된 그 맛이었다.
꿀밤 구움과자, 모양과 맛이 꿀밤 찐것과 비슷했다. 한 입 베어 먹을때 만족스러웠다. 너무 달지도 과하지도 않은 적당한 그 맛이었다. 만주보다는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다음으로 매일 데르뜨는 과일 젤리였다. 과일 푸딩이라는 말이 더 정확했다. 속껍질까지 깐 감귤이 딱 2쪽 들어간 과일 푸딩이었다. 숟가락으로 떠 먹기 좋았고, 너무 단단하지도 묽지도 않은 적당한 농도였다. 무엇보다 심하게 달지 않은 게 좋았다. 단맛이 생명인 후식들도 모두 달지 않아야 선호하는 시대이다.
상큼한 젤리와 담백한듯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구움과자의 조합은 환상의 간식이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누구나 좋아할 조합이다.